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찰스 3세 (문단 편집) ==== 사랑받지 못한 유년기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sMCpffzi9Ts)]}}} || || '''넷플릭스 <[[더 크라운]]>에서 묘사된 찰스와 필립 부자 간의 갈등''' || >필립 공 : [[찰스 3세|네]]가 오늘 체력장을 다 못 끝내서 속상하다면… [[필립 공|아빠]] 걱정은 할 거 없어. 이런 경험이 네게는 아주 낯설 텐데 그래도 꽤 용감했고 투지도 보여줬어. >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리자 찰스가 겁을 먹는다) > >필립 공 : 무서워하지 마. 네가 어떤 수치심을 느끼고 있을지 몰라도 내가 네 나이에 느낀 수치심이 더 커. 그때 내가 뭘 잘못했거든. 제일 좋아하던 누나에게. [[그리스와 덴마크의 카이킬리아|체칠리에]] 누나인데, 누나도 비행을 무서워했어. 비행기에 탈 때는 [[헤센 대공가 비행기 추락사고|자기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항상 검은 옷만 입었지.]][* 작중 과거 찰스처럼 학교에 적응하지 못했던 10대 시절의 필립 공은 누나인 [[그리스와 덴마크의 카이킬리아|체칠리에 공세자비]]에게 전화해 자주 하소연을 했는데, 이에 체칠리에 공세자비는 [[런던]]에서 열리는 시동생의 결혼식에 참여하지 않을테니 이번 방학때 자신과 함께 지내자고 했으나 가정사를 들먹이며 모욕했던 급우를 때린 필립 공이 방학때 학교에 남는 벌을 받아 계획이 틀어졌고, 결국 체칠리에 공세자비는 [[헤센 대공가 비행기 추락사고|런던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이후 [[장례식]]에서 만난 [[그리스와 덴마크의 안드레아스|아버지]]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아들을 탓하며 질책하고, 필립 공은 큰 충격과 수치심을 느낀다.] > >(중략) > >필립 공 : 어쨌든 교장선생님과 학교가 날 다시 붙잡아줬고 강하게 해줬지. 고통과 고난은 좋은 경험이야, 찰스. 이때 깊이 파고들어. 극복할 줄 알아야 미래에 힘들지 않아. 자신을 강하게 만들어 대비해야 한다고. > >(여전히 심하게 흔들리는 비행기에 겁을 먹는 찰스) > >필립 공 : 괜찮아, 그냥 공기야![* 아이러니하게도 작중 비행을 무서워하던 누나 [[그리스와 덴마크의 카이킬리아|체칠리에]]을 달랠때 쓰던 말이다.] 네겐 무한한 잠재력이 있어. 더 강해져서 그걸 찾아내야 해. > >(겁을 먹을대로 먹은 찰스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다) > >필립 공 : 그냥 공기라고! > >(흔들림은 멈추지 않고 격양된 분위기에 결국 눈물을 보이는 찰스) > >수행원 : (다급한 목소리로) 뒷자리로 모시겠습니다. > >필립 공 : 나약하게 굴지마, (찰스의 헤드셋을 거칠게 벗기며) 그렇게 질질 짜지 말라고! > >수행원 : 세자 저하, 괜찮습니다. > >필립 공 : (격양된 목소리로) 가! 뒤로 가! > >수행원 : 저하? 괜찮습니다. > >(눈물을 훔치며 자리에서 일어나 뒷자리로 간 찰스와 그런 찰스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수행원,[* 참고로 이 수행원은 찰스를 왕자가 아닌 한 아이로서 다정하게 챙겨주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창밖만 노려보는 필립 공의 묘습이 교차된다) >---- >[[더 크라운]] 시즌 2 9회 <왕자의 아버지> 中 유일한 딸이라 [[필립 공]]이 금지옥엽으로 여겼던 [[앤 엘리자베스 앨리스 루이즈|앤 공주]],[* [[버킹엄 궁전]]에 있던 필립 공의 방에는 딸 앤 공주의 사진만 걸려 있었다고 한다.] [[엘리자베스 2세]]가 늦은 나이에 얻어 사랑을 받던 [[앤드루 앨버트 크리스티안 에드워드|앤드루 왕자]] [[에드워드 안토니 리처드 루이|에드워드 왕자]]와는 달리 찰스는 항상 왕세자로서의 '의무'가 먼저였다. 아주 어렸을때에는 나름 귀여움 받으며 자랐지만 엘리자베스 2세가 왕위에 오른 뒤엔 원칙적이고 차가운 어머니, 무뚝뚝하고 직설적인 아버지에게 거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 즉위 초, 장기 해외 순방을 자주 나가던 여왕 부부 때문에 몇개월동안 여동생 [[앤 공주]]와 단둘이 남겨지던건 예사였다. 하루 30분 정도 어머니와 만나는 것을 제외하면[* 의자에 앉아 유모가 아이들을 [[목욕]]시키는걸 아주 어색하게 바라보다 나갔다고 한다.] 대부분의 시간을 [[유모]]와 함께 보냈고, 포옹이나 키스 역시 받아본 적 없다고 한다. 특히 터프하고 마초적인 성격의 군인출신 아버지 [[필립 공]]은 예민하고 섬세하던 찰스의 성격을 받아주기보다 못마땅해하며 항상 강하게 키우려 했기 때문에[* 한번은 필립 공이 찰스에게 [[수영]]을 가르쳐 준답시고 물에 집어던졌는데, 이 때문에 감기에 걸려 유모가 기겁을 했다는 일화가 있다. 실제로 대다수의 [[해군]] 조직에서 [[맥주병(은어)|맥주병]]에게 [[전투수영]]을 가르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물에 던져넣는 것이다.] 부자간의 사이는 좋지 못했다. 1955년, 영국 왕실은 찰스 왕세자가 [[학교]]에 다닐 것이라고 발표했다. 왕실이 현대에 뒤처지지 않고 살아남으려면 일반 국민들을 이해해야한다는 필립공의 뜻이였던 것. 찰스는 [[학력]]을 보유한 최초의 왕위 계승자가 되었으며, 이듬해 11월부터 [[런던]] 켄징턴첼시 왕립구의 힐 하우스 스쿨에 재학하다 1958년에 아버지 [[필립 마운트배튼|필립 공]]의 모교이기도 하며, 300년 넘은 역사[* 1645년 개교.]를 자랑하던 침 스쿨로 전학간다. 그러나 찰스는 전학을 가서도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향수병]]을 앓아 애착인형으로 [[테디베어]]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침 스쿨을 졸업한 찰스는 왕실 거주지 중 하나였던 [[윈저 성]]과도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왕족]]과 [[귀족]] 출신 자제들만 다니던 [[이튼 스쿨]]을 뒤로하고 [[필립 공]]의 또다른 [[모교]]인 고든스턴에 입학하게 되는데, 이 또한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찰스를 [[장남]]으로서, 그리고 [[왕세자]]로서 강하게 키우고 싶어하던 필립 공의 뜻이였다. 전형적인 군인출신 남성으로 [[스파르타]]식을 고집하던 필립 공은 귀족학교였던 [[이튼 스쿨]]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어린 나이에 가족들과 뿔뿔이 흩어지고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던 [[필립 공]]과는 다르게,[* 가문인 [[글뤽스부르크 왕조|그리스 왕실]]이 몰락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쫓겨난후 [[바텐베르크의 앨리스|어머니]]는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그리스와 덴마크의 안드레아스|아버지]]는 아들을 버리고 매춘부와 새살림을 차렸으며, 제일 좋아하던 [[그리스와 덴마크의 카이킬리아|누나]]는 [[헤센 대공가 비행기 추락사고|만삭일때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다]].] 영왕실 후계자라는 탄생 배경을 지녔던 찰스는 부족함 없이 자란 내성적인 소년이었다. 고든스턴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던 필립 공은 아들 역시 모교에 입학시켜 [[동문]]으로서 같은 추억을 가지기를 원했으나,[* 매주 직접 [[비행기]]를 몰아 찰스를 등교시키는 등, [[장남]]이 자신의 모교에 입학해 동문이 된다는 것에 대한 기대가 아주 컸던 것으로 보인다.] 찰스는 계절 상관없이 아침마다 실시되는 구보와 [[냉수]] 목욕, 벽난로 없는 냉골 기숙사, [[등정]]과 체력장, 학교 시설 짓기 등의 철저한 스파르타식 교육에 진저리를 쳤으며, 심한 따돌림과 괴롭힘까지 당해 지옥같은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동창들의 증언에 따르면 "찰스는 항상 또래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해 외롭게 지냈고, 그곳을 우수한 성적으로 무사히 졸업한 게 대단할 정도"라고 했다.[* 왕자인 찰스가 학교에 들어온 후 금주나 금연 등을 비롯한 교칙이 더욱 엄격해지면서 괴롭힘 대상이 되었다고 한다. 럭비 경기에서의 주요 몸싸움 표적이었고, 찰스에게 말을 걸려는 사람이나 친구가 되려는 사람이 있으면 찰스에게 빨려들어가는 후루룩 소리로 놀림을 받았다고.] 이러한 상황에서 찰스가 의지할 사람은 할머니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엘리자베스 왕대비]]와 아버지의 외삼촌 [[루이 마운트배튼]] 정도였다. 엘리자베스 왕대비는 첫 손주이자 큰딸이 낳은 장남인 찰스를 어릴 때부터 매우 귀여워했다.[* 손자며느리 [[다이애나 스펜서]]가 사망했을 때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았지만 큰딸 [[엘리자베스 2세]]에게 다이애나의 장례식에 불참할 것을 요구하면서 암묵적으로 손자의 편을 들 정도였다. 다만 이때 찰스는 불참 요구에 반발했다는 말도 있을 뿐더러 엘리자베스 왕대비의 이혼녀에 대한 반감에서 나온 요구일수도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증손자들 중에서도 찰스의 두 아들들인 [[윌리엄 아서 필립 루이|윌리엄 왕자]]와 [[헨리 찰스 앨버트 데이비드|해리 왕자]]를 가장 아꼈다고 한다.] 왕대비는 찰스의 섬세함을 높게 평가했고 음악과 예술 등의 문화에 관심을 갖도록 해주었다고 한다. 루이 마운트배튼은 어릴 때부터 가족들과 떨어져 살았던 필립 공에게는 거의 아버지나 다름 없던 덕분에 조카손자인 찰스와도 사이가 좋았다.[* [[엘리자베스 2세]]의 일생을 담은 전기드라마 [[더 크라운]]에서도, 어린 시절의 찰스가 [[루이 마운트배튼]]에게 안겨 있거나 필립 공에게 꾸지람을 듣고 위로받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그래서 찰스는 루이 마운트배튼 경이 [[IRA]]의 폭탄 테러로 갑작스럽게 사망하였을 때 몹시 비통해했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